위례 신도시 의료복합타운 사업, 좌초 위기!

 

위례 신도시 의료복합타운 사업, 좌초 위기!

 

위례 신도시 의료복합타운 사업, 좌초 위기!

서울의 마지막 대형병원 부지로 주목받던 위례 신도시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호반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토지 대금을 미납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위례 신도시의 염원 사업인 위례신사선에 이어 의료복합타운 사업마저 추진이 불투명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례 의료복합타운 사업의 배경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 2일 시행사인 위례의료복합피에프브이(PFV)에 '위례택지개발지구(3공구)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 토지 매매 계약 및 사업협약 해제를 통보했습니다.

위례의료복합PFV는 토지 매매 계약에 따라 토지대금 3250억원을 분할 납부해야 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 3·4차 분납 토지 대금 975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출자사들은 만기가 돌아오는 브리지론을 대체할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국 실패했습니다.

 

위례 의료복합타운의 계획과 규모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위례 의료복합용지는 대지면적 4만4004㎡ 규모로, 최첨단 진료 시스템을 갖춘 대형 병원과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을 유치해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SH공사는 2021년 5월 미래에셋증권, 호반건설, 길의료재단, 투게더홀딩스, 랜드미연대보증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컨소시엄은 같은 해 7월 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인 위례의료복합PFV를 설립했습니다.

브리지론 대출 문제와 계약 해지

이 사업의 브리지론 대출 만기일은 지난 4월이었으며, 위례의료복합PFV가 본PF로 전환하지 못하고 브리지론 연장도 거절되어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됐습니다.

SH공사는 계약 조건에 따라 중도금을 제외한 계약금 320억원을 몰취했습니다.

SH공사 관계자는 "계약금은 민법상 귀책사유가 있으면 계약 해지 시 귀속하게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정상화를 위한 재공모 필요성

사업을 정상화하려면 SH공사가 재공모에 나서야 합니다.

SH공사 관계자는 "위례 의료복합타운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사업자 재공모나 개발계획 변경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의료시설의 수익성과 부동산 경기 침체

일반적으로 의료시설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으로 인식됩니다.

이 때문에 SH공사가 앞서 2016년 두 차례 진행한 공모에 참여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컨소시엄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을 유치해 의료시설 건설비용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건설 경기 침체로 수익형 부동산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습니다.

 

전문가들의 견해와 앞으로의 전망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업계에선 PF 관련 큰 위기는 겨우 모면했다고 하지만 아직 PF 사업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기존에 사업을 추진하던 컨소시엄이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어 포기한 사업인데 새 사업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 사업자가 수익성 확보 방안을 찾는다고 해도 자금 조달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추진이 답보 상태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민들의 반응과 기대

위례 신도시 주민들은 이번 사태에 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의료복합타운 사업은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SH공사가 빠른 시일 내에 재공모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새 사업자를 선정하고, 의료복합타운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위례 신도시 의료복합타운 사업의 좌초 위기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SH공사가 재공모를 통해 사업을 지속할 계획을 밝혔으니,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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