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의 진실은? – '그것이 알고 싶다' 재조명
2020년 1월 13일, 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동생의 49재를 마치고 본가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인 14일 새벽 0시 15분경, 한 남성이 벽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구하라의 자택에 침입했습니다.
이 남성은 다른 고가품은 건드리지 않고 오직 금고만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그 금고 안에는 구하라가 사용했던 휴대폰이 보관되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식범 또는 계획된 범죄?
당시 형사들은 도어록을 열려는 시도를 하고, 집안 구조를 잘 알고 있는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세히 보면 도어록을 시도하다 번호를 누르는 것을 포기한다"면서 면식범이 아닐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또한 버닝썬 게이트를 다룬 BBC 코리아의 다큐를 통해 이번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범인이 버닝썬 게이트의 관계자 중 한 명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구호인 씨의 의문
구호인 씨는 "금고가 있고, 휴대폰을 모아놓으면 지인들한테 말하고 다니진 않지 않나. 왜냐면 저도 몰랐기 때문"이라며 범인의 정체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전문가는 범인의 정체에 대해 "구하라 씨가 가지고 있는 이전의 휴대폰에서 나올 수 있는 그것을 판도라의 상자로 본 것은 아닌가 싶다"며, "판도라의 상자에 자기와 관련된 뭐가 있는가가 굉장히 궁금한 사람, 그것이 만약 오픈된다면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사람"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의심의 여지
구하라의 지인은 "그 오빠들이라고 생각을 아예 안 했다. 어쨌든 자기 앞가림 해야하는데 거기까지 와가지고 그걸 훔쳤을까 싶더라"며 의심의 여지를 두지 않았습니다.
또한, 구호인 씨도 "만약에 범인이 버닝썬 멤버가 아닌데 괜히"라며, "잘 모르겠다. 지인이 있다고 해도 그 지인은 아닌 것 같고, 지인이 누군가에게 시켜서 그런 걸 수 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아니면 제 3자, 누구나가 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금고 안에 있는 내용물들은 제가 정리하면서 중요한 건 다 뺐다. 범인이 그 금고를 가져갔을 때는 거의 빈껍데기를 가져갔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생이 사용했던 휴대폰이 잠긴 상태라 업체에 맡겨놓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어록 비밀번호와 범인의 정체
또다른 가능성으로, 범인은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으나 도어록의 작동 방식을 알지 못해 번호판을 열지 못해 자택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범인의 정체에 대해 면식범보다는 집 비밀번호를 아는 누군가에게 범행을 사주받은 전문청부업자 혹은 심부름센터 업체라고 추정했습니다.
전문가의 분석과 몽타주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다양한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범인의 외모를 분석했습니다.
화질 개선 및 기술을 이용해 왼쪽 귀에 귀걸이를 착용한 것과 안경사를 통해 반무테의 각진 검은색 안경을 착용했다고 추측했습니다.
또한, 몽타주 전문 수사관 정창길 전 형사를 만나 몽타주를 의뢰했습니다.
정 전 형사는 "턱이 길고 광대뼈가 조금 돌출됐다"고 묘사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의혹과 진실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범인의 정체와 의도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지만, 아직 명확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새로운 증거가 나올 수 있을지,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하라를 사랑했던 많은 팬들과 가족들은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과 수사관들의 노력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